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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책방] 잡다한 이야기들


 설정&후기집에 미처 담지 못했던 그림들과 설정 모음입니다. 이후 계속 추가될 수도 있어요.

제가 워낙 사족 달기를 좋아하는데다 설정집에 못 담은 것들이 제법 되어서 따로 포스팅을 해봅니다. 제목 그대로 '잡다한' 이야기들이라 본편을 읽으시는 데 영향이 있을만큼 영양가 있는 내용은 아니랍니다. 가볍게 읽어주세요 :)


1. 기획 초기부터 마감 직전까지 그렸던 그림들 (old -> new 순)

15년 6월~16년 10월의 그림입니다.


▲ 가장 처음 그린 그림.

▲이렇게 네 장은 엽서로 만들고자 했으나 그러지 못한 그림들.

▲ 가장 막바지에 그렸던 낙서. 폭력성이 보이죠..

▲ 엔딩 후 시점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는 것. 부제는 '모방'.

본편을 구상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던 절친이 스토리를 써주겠다고 했습니다. 결과물이 언제쯤 나올지는 미지수예요.



2. 애니메이션 배경 원화

정말 설정집에 넣고 싶었으나 페이지가 부족하여 넣지 못했답니다..아쉽게도..




3. 기타 설정들 (* 스포일러 多)


- 서진의 만년필은 콘웨이 스튜어트 사의 388 블랙입니다. 시대 고증은 아마 맞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구요(...) 


- 등장인물들 중 두 사람은 처음부터 내내 그림자가 없습니다.


- 1화 초반에 등장하는 '회동서관'은 1897년에 개관한, 실제로 존재했던 서점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근대 서점들이 그러했듯, 출판사를 겸하는 책방이었다고 해요. 

 개화기 무렵 서점이 생기기 전까지는 지배 계급이 정보를 독점하고 통제하기 위해 엄격하게 책의 출판과 유통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또한 근대 이전까지는 책을 눈으로만 읽는 묵독이 일종의 주술 행위로 여겨져 금기시되었다고 하네요. (*출처/ 근대를 산책하다, 김종록 저)


- 월영서관은 당시 주소로 경성부 남대문통 1정목 즈음에 위치하며, 다른 서점들처럼 출판을 겸하지는 않지만 카페 혹은 살롱을 겸하는 서점으로 설정했습니다. 개화기에 생겼던 서점들은 2대째 주인이 책으로 번 돈을 다른 사업에 투자하였다가 큰 손실을 본 나머지 문을 닫는 등, 대다수가 존속을 유지하지 못하는 운명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월영서관 역시 이유는 좀 달라도 비슷한 결말을 맞이하길 바랐습니다.


- 설정집에 썼듯 여름의 1부, 가을의 2부, 겨울의 3부로 총 3부작을 구상했었습니다. 봄이 오지 않는 세계였으면 해서요.

서진 서희 남매가 고정 등장인물로, 매번 계절과 책방에 찾아오는 손님이 바뀌는 옴니버스를 하고자 했는데 이는 아마 초기 설정으로만 남겨두지 싶습니다. 지금의 결말대로, 지금의 제목 형식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2부는 경성 병원...쯤이 되지 않을까 하고 방금 생각해 봤습니다.


- 1화 초반에 1925년에 나온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등장합니다. 예고편 애니메이션에는 1926년에 출판된 '조선의 얼굴'이 등장합니다. 영상 후반부 중 원고지가 등장하는 컷에 들어가는 글귀들은 전부 '조선의 얼굴'에서 나왔습니다.


- 소년의 두 번째 소설 '장송행진곡'은 국내 최초의 추리소설 작가로 불리는 '김내성' 작가의 소설에서 제목을 따왔습니다. 극 중에 대사에서라도 한 번 언급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 세 번째 소설의 제목을 정하는 게 제일 어려웠는데, 후보로 '살해당한 수채화', '꿈 속의 살인', '모노그램 살인', '젖은 시체' 등이 있었습니다.



4. 맨 위에 썼듯 뭔가 덧붙일만한 것을 더 찾는다면 수정해보겠습니다. 아마 대부분 완성 못(안)한 낙서에 가깝겠으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anggre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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